뉴스투데이
강연섭
도심 삼킨 '최악 산불'…"잿더미까지 2시간"
도심 삼킨 '최악 산불'…"잿더미까지 2시간"
입력
2019-04-06 06:14
|
수정 2019-04-0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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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속초 시내까지 번졌습니다.
마을은 쑥대밭이 됐고, 아파트 단지 턱밑까지 불길이 덮쳤습니다.
강연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파트 단지 뒤로 시뻘건 불길이 솟구칩니다.
강원도 고성에서 시작된 불길은 초속 26미터의 강한 바람을 타고 도로를 따라 속초 시내를 관통했습니다.
도로 옆 주택가는 화염에 휩싸였고, 버스는 뼈대만 남은 채 불에 탔습니다.
날이 밝아 폐허로 변한 집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 주민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고영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지금 마음도 불안하고…"
그야말로 마을 전체가 쑥대밭이 된 겁니다.
불길이 거쳐 간 근처 또 다른 마을입니다.
건물은 폭격을 맞은 듯 폭삭 주저앉았고, 집기 등은 모조리 불타 남아 있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불길이 얼마나 셌는지 집 앞 가로등까지 화염에 찌그려졌습니다.
[박영희]
"갑자기 이만한 불덩어리가 날아오더니 이게 다 쑥대밭이 된 거죠. 한순간에…5분만 늦었으면 죽었어요. 몸만 살려고 뛰쳐나온 거죠."
미처 손 쓸 새도 없이 삶의 터전이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한 건 불과 2시간 만이었습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속초 시내까지 번졌습니다.
마을은 쑥대밭이 됐고, 아파트 단지 턱밑까지 불길이 덮쳤습니다.
강연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파트 단지 뒤로 시뻘건 불길이 솟구칩니다.
강원도 고성에서 시작된 불길은 초속 26미터의 강한 바람을 타고 도로를 따라 속초 시내를 관통했습니다.
도로 옆 주택가는 화염에 휩싸였고, 버스는 뼈대만 남은 채 불에 탔습니다.
날이 밝아 폐허로 변한 집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 주민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고영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지금 마음도 불안하고…"
그야말로 마을 전체가 쑥대밭이 된 겁니다.
불길이 거쳐 간 근처 또 다른 마을입니다.
건물은 폭격을 맞은 듯 폭삭 주저앉았고, 집기 등은 모조리 불타 남아 있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불길이 얼마나 셌는지 집 앞 가로등까지 화염에 찌그려졌습니다.
[박영희]
"갑자기 이만한 불덩어리가 날아오더니 이게 다 쑥대밭이 된 거죠. 한순간에…5분만 늦었으면 죽었어요. 몸만 살려고 뛰쳐나온 거죠."
미처 손 쓸 새도 없이 삶의 터전이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한 건 불과 2시간 만이었습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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