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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박영선·김연철 임명 "능력 잘 보여달라"

文, 박영선·김연철 임명 "능력 잘 보여달라"
입력 2019-04-09 06:03 | 수정 2019-04-09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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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신임장관 5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야당이 사퇴를 주장하며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했던 박영선, 김연철 두 장관 후보자도 임명됐습니다.

    ◀ 앵커 ▶

    문 대통령은 험난한 인사청문회를 겪은 만큼 능력을 잘 보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7명의 장관 후보자 가운데 결국 5명만 임명장 수여식을 함께 했습니다.

    그나마 박영선·김연철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는 채택되지 못한 상황.

    청와대도 이런 점을 의식한 듯 임명장 수여식과 환담 장면을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능력을 보여줄 차례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아주 험난한 인사청문회 과정을 겪은 만큼 행정능력, 정책능력을 잘 보여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발탁배경과 기대사항도 언급했습니다.

    박영선 장관의 '대·중소기업 상생과 관련된 의정활동'을 눈여겨봤으며, 김연철 장관은 '남북·북미관계의 균형과 조화 측면에서 적임자'라고 판단했고, 또 진영 행안부 장관은 '경륜'을 높이 샀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사검증이 미흡했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별도의 언급이 없었습니다.

    장관들은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각오를 밝혔습니다.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새로운 경제주체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강한 중소벤처기업부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김연철/통일부 장관]
    "대북정책을 둘러싸고 우리 사회 내부의 다양한 의견 차이들이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겠습니다."

    이번 임명에 따라 현정부 들어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는 11명으로 늘어나, 전 정부 때의 10명을 넘어섰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모든 걸 안 하겠다고 버티는 야당 앞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국민들의 이해를 구했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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