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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할리 구속영장 신청…"마약 양성 반응"

로버트 할리 구속영장 신청…"마약 양성 반응"
입력 2019-04-10 06:10 | 수정 2019-04-10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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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로버트 할리 씨에 대해 어젯밤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할리 씨의 소변 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고,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도 발견됐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인터넷으로 필로폰을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로 로버트 할리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구속영장을 신청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로버트 할리 씨는 지난주 서울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그제(8일)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필로폰 투약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를 할리 씨의 집에서 확보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진행한 할리 씨의 소변 검사 결과도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번 사건 전에도 할리 씨에 대한 마약 혐의 조사는 이미 2차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2월 구속한 마약 사범으로부터 '할리 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혐의 입증에는 실패했는데, 미국에 나갔다 한달 뒤 귀국한 할리 씨가 온몸의 털을 깎은 상태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소변과 체모를 어렵게 확보하긴 했지만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습니다.

    재작년에도 경찰은 할리 씨를 조사했지만, 역시 같은 방법으로 수사망을 빠져나간 걸로 알려졌습니다.

    로버트 할리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내일(11일) 열릴 걸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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