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정현

[오늘 다시보기] 영화 '서편제' 개봉 (1993)

[오늘 다시보기] 영화 '서편제' 개봉 (1993)
입력 2019-04-10 07:24 | 수정 2019-04-10 07:26
재생목록
    1993년 오늘 한국영화 흥행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작 서편제가 개봉했습니다.

    단관 개봉시절이던 당시, 단성사는 196일간 이 영화를 상영했고 거의 매회 매진에 가까운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중소형 극장에서도 확대 개봉한 영화 서편제는 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백만 관객을 돌파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청준의 소설을 영화화한 서편제는 남도를 떠도는 가난한 소리꾼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며 한국적인 희로애락을 담았습니다.

    [김명곤/영화 서편제 '유봉' 역]
    "한을 넘어서면 '동편제'도 '서편제'도 없고 득음의 경지만 있을 뿐이다."

    외국영화가 주도하던 당시 영화시장에서 서편제는 고유의 소리를 주제로 한 예술영화로 대흥행에 성공했고, 이후 한국 영화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끄는 토대가 됐습니다.

    [임권택/영화감독(1993.4.10 대종상 감독상 수상)]
    "우리 것을 한 번 찾아보자해서 만든 영화입니다. 상해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을 받는 등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영화계에서도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영화 '서편제'는 가장 한국적인 작품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고, 임권택 감독은 이후 영화 '취화선'으로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며 한국영화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습니다.

    오늘 다시보기였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