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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SNS로…깊숙이 파고드는 마약

인터넷으로…SNS로…깊숙이 파고드는 마약
입력 2019-04-11 06:13 | 수정 2019-04-1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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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방송인 로버트 할리 씨는 인터넷을 통해서 손쉽게 마약을 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재벌 3세나 연예인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손쉽게 마약을 구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문현 기자가 인터넷 마약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인터넷에 필로폰과 대마 구입을 검색했더니, 각종 마약을 판다는 광고 글들이 수두룩합니다.

    특히 판매책 수십여명의 텔레그램과 카카오톡 아이디가 검색되기도 합니다.

    이중 하나의 아이디에 말을 걸어 봤습니다.

    버닝썬 게이트가 터진 이후 경찰이 마약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서 판매책과 접촉이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1분 만에 답장이 왔습니다.

    대마, 일명 '떨'은 1그램에 20만 원, '아이스'로 불리는 필로폰은 60만 원이라며 상대적으로 비싼 필로폰을 2그램 구입하면 사은품으로 대마를 준다고 구매 유도를 하기도 합니다.

    안전문제는 자신들이 더 조심하고, 편의점에서도 수령할 수 있다며 고객을 안심시키기도 했습니다.

    돈 전달 방식은 계좌이체, 돈 입금이 바로 가능하냐는 판매상의 질문에 취재진이 대답을 하지 않자, 곧바로 자신의 계좌번호를 삭제하는 주도면밀한 모습을 보입니다.

    경찰의 눈을 피하기 위해 계좌를 개설하고, 없애는 걸 자주 한다고 하는데, 범죄에 이용되는 대포통장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 마약 유통업자]
    "연예계, 모델계…그런데 사실 일반인들이 더 많아요…보통 클럽에서 주로 유통되는 게 물뽕, 합성 허브…(왜냐하면 이건)냄새가 거의 안 납니다."

    범람하는 마약은 재벌 3세와 연예인들만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의 생활 속으로도 침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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