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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안 터진다" 항의했더니…"장비 없어요"

이필희 기사입력 2019-04-11 07:37 최종수정 2019-04-11 07:44
5G 불법보조금 통신사 LTE
◀ 앵커 ▶

시장에선 5G 가입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정작 5G 통신의 품질은 기대에 한참 못 미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사정을 잘 모르고 5G에 초기 가입한 소비자들은 불만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이필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주말 5G에 가입한 김준영씨, LTE보다 수십배 빠른 통신 속도를 기대하고 가입했는데, 5G는 거의 쓸 수도 없었다고 합니다.

5G 모드에서 LTE 모드로 수시로 바뀌면서 통화중이던 전화나 동영상이 끊기기 일쑤였습니다.

[김준영(가명)]
"배터리 같은 경우 한 시간에 한 10%에서 15%씩 쫙쫙 닳거든요."

통신사에 항의했더니 개통을 철회하라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합니다.

실제로 서울 한복판 광화문에서도 5G 전파를 잡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5G 전파를 잡고 속도를 측정하자 LTE보다 20여배 빠른 속도가 나왔지만, 거기서 장소를 조금만 옮겼더니 통신 속도가 LTE보다 더 느려졌습니다.

저는 지금 5G 기지국이 설치된 건물 앞에 나와 있는데요.

5G 전송 속도는 기지국이 비춰주는 방향에 따라서 서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지국을 정면으로 바라볼 때는 800메가바이트 가량 속도가 나왔지만 기지국 옆에서 측정했을 때는 5분의 1 수준으로 속도가 줄었습니다.

[홍대식/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아직까지 (5G를) 온전히 서비스하기에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거죠. 조금 기다리셔야 할거에요, 초기에는…"

5G 생태계 조성이라는 명분 아래 정부와 통신사, 휴대폰 제조사들은 5G 사용자 확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당장의 보조금 혜택뿐아니라 서비스의 품질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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