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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시기상조"

트럼프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시기상조"
입력 2019-04-12 06:03 | 수정 2019-04-12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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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새벽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 재개는 시기상조라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빅딜, 이른바 일괄타결을 고수하면서도 인도적 대북지원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놓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세옥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G20 정상회의에 이어 넉 달 만에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동맹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난 하노이 회담에서 북한과 진전은 있었다고 운을 뗐지만, 대북 제재는 확고히 유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 재개 허용을 묻는 취재진에 질문에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 허용은)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 적절한 시기가 되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

    북한의 '궤도이탈'을 막기 위한 돌파구로 거론되던 남북 간 경제협력 카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한 겁니다.

    또 협상 과정에서 이른바 스몰딜, 작은 거래들이 있을 순 있지만 지금 논의 중인 건 '빅딜'이며, 이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말한다고 못박았습니다.

    다만 인도적 차원에 대북지원에 대해서는 허용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북한에 식량 등을 한국이 지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

    또 북한은 발전 가능성이 크고,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도 좋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역시 판은 깨지 않고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신호를 분명히 하면서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마련된 동력이 북미대화 재개의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이세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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