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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30년 독재 수단 대통령, 군부 쿠데타로 축출돼

[이 시각 세계] 30년 독재 수단 대통령, 군부 쿠데타로 축출돼
입력 2019-04-12 06:21 | 수정 2019-04-12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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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간 집권한 아프리카 수단의 독재자가 빵 값 폭등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 넉 달 만에 군부 쿠데타로 축출됐습니다.

    지난해 12월 수단에서는 정부가 빵 가격을 3배로 올리겠다고 발표한 뒤 물가 급등에 불만을 품은 시민들이 대통령 퇴진을 외치며 거리로 나왔습니다.

    정부는 시위대에 강경 대응으로 맞섰고, 그 과정에서 유혈 충돌이 발생해 사상자가 속출했지만 독재자인 바시르 대통령은 꿈쩍하지 않았는데요.

    국제 사회의 압박이 어이지는 가운데, 결국 군부가 나섰습니다.

    쿠데타를 벌인 건데요.

    얼마나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국방장관은 "바시르 대통령을 구금했다"고 밝히며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하지만 군부가 2년 동안 수단을 통치할 계획인 만큼 또 다른 독재가 이어질 수 있어 시민들은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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