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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추진"…"北 입장 알려달라"

"남북정상회담 추진"…"北 입장 알려달라"
입력 2019-04-12 06:30 | 수정 2019-04-12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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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뉴스투데이 2부 시작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만간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최 시기와 장소가 합의된 상태가 아니지만, 공개적으로 미국에게 대화 복원 구상을 밝힌 건데요.

    ◀ 앵커 ▶

    북미 3차 정상회담을 여는 문제에서는 두정상 간에 약간의 온도차가 있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의 톱다운 방식에 공감한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 대화를 살리기 위한 카드로 역시 톱다운 방식을 제시했습니다.

    남북 정상이 먼저 만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문대통령은 조만간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할 계획임을 설명하고, 차기 북미정상회담이 비핵화 협상과정에서 또 다른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의지를 재 확인하였습니다."

    아직 계획 단계지만 4차 남북 정상회담을 미리 알렸더니, 반응은 즉각적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파악하는 북한의 입장을 가능한 조속히 자신에게 알려달라고 요청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다만 북미 3차 정상회담을 갖는 문제에서는 문 대통령은 '가까운 시일 내'를 희망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서두르지 않겠다며 차이를 보였습니다.

    [문재인/대통령]
    "대화의 모멘텀을 계속 유지시켜 나가고, 또 가까운 시일 내에 제3차 북미회담이 열릴 수 있으리라는 그런 전망을 세계에 심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그것은 있을 수 있습니다. 3차 정상회담은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단계적으로 진행될 겁니다. 서둘러 진행할 일이 아닙니다. 서두르다간 적절한 협상이 되지 않을 겁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초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미국산 군사장비 구매에 아주 고마워했습니다.

    2시간 안되는 짧은 회담이었지만, 두 정상은 국제사회에 한미 동맹이 돈독하다는 과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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