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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3차 정상회담 좋을 것"…김정은에 '화답'

트럼프 "3차 정상회담 좋을 것"…김정은에 '화답'
입력 2019-04-14 07:01 | 수정 2019-04-1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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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을 한 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고 말한 것에 화답한 건데요,

    하지만 양측의 입장 차는 여전히 큽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서로 어디에 서 있는지 완전히 이해한다는 측면에서, 3차 북미정상회담이 좋을 것이라는데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을 한 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화답한 겁니다.

    하지만 비핵화 방법론에 대한 양측의 입장 차이는 여전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미국이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북한과 공유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아야 한다", "올해 말까지는 인내심을 갖고 미국의 용단을 기다려보겠다"며 조건과 시한을 못박았습니다.

    특히 하노이 회담 결렬에 대해, "미국이 실현 불가능한 방법에 대해서만 머리를 굴리고 회담장에 찾아 왔다"고 규정하며 미국이 제시한 일괄타결식 '빅딜' 접근법은 수용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트위터에서도 비핵화와 대북제재를 동시에 언급해, 기존 접근법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 때문에 당분간은 양측의 힘겨루기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유일하게 달라진 점은 김 위원장이 '올해 말'이라는 시한을 제시한 것"이라며 현 상황에 대해 신중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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