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박종욱

'황제의 부활'…타이거 우즈, 마스터스 역전 우승

'황제의 부활'…타이거 우즈, 마스터스 역전 우승
입력 2019-04-15 06:09 | 수정 2019-04-15 07:05
재생목록
    ◀ 앵커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미프로골프투어 마스터스 대회에서 역전 우승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타이거 우즈가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건 11년 만입니다.

    박종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타이거 우즈는 오늘 새벽 끝난 미 프로골프투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최종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3언더파로 1타차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마스터스 통산 다섯 번째 우승으로, 지난 2005년 이후 14년만에 그린 자켓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어김없이 빨간 셔츠와 검정 바지를 입고 최종라운드에 나선 우즈는, 11번홀까지 버디와 보기 3개씩 기록하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판도가 흔들린 것은 12번홀.

    선두를 달리던 이탈리아의 몰리나리가 티샷을 물에 빠뜨리며 순식간에 2타를 잃어 우즈에게 공동선두를 헌납했습니다.

    골프황제는 어렵게 잡은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15번홀과 16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으면서 2타차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마지막 18번홀에서 한 타를 잃었지만, 우승에는 아무 지장이 없었습니다.

    공동 2위 그룹에 1타 차 역전 우승.

    타이거 우즈가 메이저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승을 거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챔피언 퍼트를 넣은 우즈는, 두 손을 번쩍 들고 포효하며 황제의 완벽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우즈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207만 달러를 손에 넣었습니다.

    또 PGA투어 81번째 우승으로, 샘 스니드의 최다승 기록에 1승만을 남겼고, 2008년 US오픈 이후 11년만에 15번째 메이저 우승을 추가하면서 잭 니클라우스의 메이저 18승 기록에도 한 걸음 다가섰습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