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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피해여성 검찰 출석…전방위 수사 속도

김학의 피해여성 검찰 출석…전방위 수사 속도
입력 2019-04-16 06:14 | 수정 2019-04-16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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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학의 전 법무차관에게 성범죄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해온 여성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이 여성이 주장하는 성범죄 피해의 사실 관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소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2013년과 2014년 경찰과 검찰 조사를 받았던 여성 A씨가 5년 여 만에 검찰에 비공개로 다시 출석했습니다.

    A씨는 김 전 차관의 성범죄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추가로 제출해달라는 검찰 수사단의 요청을 받고 직접 출석해 이야기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지난 2013년 1차 수사 때엔 동영상에 등장하는 인물로 다른 여성을 지목했지만, 이후 화질이 더 좋은 영상을 본 뒤 자신이 동영상 속 여성이라며 김 전 차관을 고소했고 2014년 두 번째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A씨/'별장 성범죄 의혹'피해여성]
    "동영상이 저라고 알려지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돌아오는 것은 저를 수면 위로 올라오게 만드는 거짓 진술들...동영상의 여성이 저라는 것을 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A씨 측은 이번 조사에서 2013년 1차 검찰 조사를 전후해 윤중천 씨로부터 협박을 받아 제대로 진술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수사단은 A씨가 주장하는 성범죄 피해의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뇌물혐의와 관련해서는 윤중천 씨의 자백이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주변인물들을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에 출석한 이세민 전 경찰청 수사기획관은 지난 2013년 청와대의 수사외압 의혹, 또 김 전 차관 내정 이전에 관련 첩보를 청와대에 보고한 정황 등을 진술하면서 자신의 업무 수첩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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