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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씩 불릴 때마다…눈물의 5주기 추모식

한 명씩 불릴 때마다…눈물의 5주기 추모식
입력 2019-04-17 06:03 | 수정 2019-04-1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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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의 물결이 전국에서 이어졌습니다.

    ◀ 앵커 ▶

    단원고 학생과 교사가 아닌 희생자 45명에 대한 추모식도 따로 열렸는데요.

    시민들은 지워지지 않는 아픔을 삭이며 애도를 표시했습니다.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45명의 희생자들을 기리는 신위가 단상 위에 놓입니다.

    여동생에게 자신의 구명조끼를 건넸던 7살 권혁규 군과 아버지 권재근 씨부터 참사 이후 구조 작업 끝에 숨을 거둔 민간인 잠수사 이민섭씨까지 한명한명 이름을 불러 봅니다.

    합창단의 추모곡이 울려퍼지자, 유족과 시민들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립니다.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표는 세상을 먼저 떠난 가족들을 위한 다짐을 밝혔습니다.

    세월호를 기억하는 추모 행사는 전국의 학교에서 잇달아 열렸습니다.

    서울 용산의 한 고등학교에선 학생과 시민들이 등굣길에 노란 리본과 주먹밥을 함께 나눴습니다.

    3년 전, 숨진 단원고 학생 7명을 명예 입학생으로 맞은 제주의 한 대학에선 16학번 동기들이 추모 공연을 열었습니다.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음악을 좋아했다던 그들을 위해 특별한 연주를 준비했습니다.

    광주의 한 고등학교를 비롯해 전국의 교실에선 참사의 아픔을 되새기는 수업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전국의 도심 곳곳에 차려진 분향소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희생자들을 기억하려는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계속됐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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