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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시간 만에 진화…"첫 경보 때 확인 안 돼"

15시간 만에 진화…"첫 경보 때 확인 안 돼"
입력 2019-04-17 06:06 | 수정 2019-04-17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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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파리 노트르담 성당 화재가 15시간 만에 진압되면서 프랑스 당국이 본격적으로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대대적인 보수 공사 중 실수로 불이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강나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파리 소방청은 현지시간 16일, 화재 발생 15시간 만에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재 진압 이후 성당 내부를 취재한 현지 언론들은 "마치 폭격을 당한 현장 같다"며 상황을 전했습니다.

    소방대가 남은 불씨가 있는지 추가로 살피고 구조물의 붕괴 위험을 점검하는 가운데 파리 검찰청은 본격적으로 화재 원인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레미 하이츠 파리 검사장은 "어제 이미 현장 근로자 15명을 상대로 초기 조사를 벌였고, 현재까지 나온 어떤 상황도 방화 가능성을 가리키지 않고 있다"며 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특히 성당 지붕 쪽에서 첨탑 개보수 작업을 진행하던 문화재 복원업체 5곳의 현장 근로자들을 상대로 화재 발생 당시 상황을 조사 중입니다.

    화재 시작 시점으로 알려진 15일 저녁 6시 50분 이전에 화재 경보가 한 차례 있었지만 제대로 점검이 이뤄지지 않은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하이츠 검사장은 "어제 오후 6시 20분쯤 첫 화재 경보 때 확인절차가 있었지만 불이 확인되지 않았고 이후 6시 43분 두 번째 경보가 울렸을 때 지붕 쪽 구조물에서 불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로랑 누네즈 프랑스 내무부 차관은 "향후 48시간에 걸쳐 건물 내부의 긴급 안전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후 소방관들과 문화재 전문가들이 미수거 문화유산을 꺼내오는 작업을 먼저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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