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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상당히 매력적"…자회사도 일괄매각

"아시아나, 상당히 매력적"…자회사도 일괄매각
입력 2019-04-17 06:21 | 수정 2019-04-1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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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시아나 항공의 새 주인을 찾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매각을 주도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매각 방식과 필요한 자금 규모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은 우선 아시아나 인수자금이 시중에서 거론되는 것만큼 많이 들지는 않을 거라고 단언했습니다.

    일각에선 아시아나가 진 빚이 7조라고 추산하고 있지만 3조7천억원 정도이고, 채권단이 그 빚을 다 갚으라고 요구하지도 않을 거라서, 실제 드는 돈은 훨씬 적다는 겁니다.

    업계에선 아시아나 지분을 인수하고 부채를 갚는데 필요한 유상증자까지 하려면 2조원까지도 들 거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이회장은 또, 당장 이달 25일까지 아시아나가 갚아야 하는 600억원에 대해서도 도와주겠다는 뜻을 밝혔고, 아시아나항공이 '상당히 매력적인 회사'라는 말도 했습니다.

    [최고운/한투증권 기업분석부 수석연구원]
    "매각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인수 후보자들한테 있어서 좀 고민을 덜어준 발언이었다 라고 판단됩니다."

    자회사인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은 아시아나항공과 일괄매각될 걸로 보입니다.

    이 회장은 자회사들이 애초에 아시아나항공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 설립된 만큼 함께 파는 게 바람직하다며, 매각작업에 6개월은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향후 박삼구 전 회장이 복귀할 가능성은 없다며, 박 전 회장의 진정성을 존중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전 회장은 사내 게시판에, 회사를 매각하게 돼 임직원들에게 면목없고 민망하다며 장문의 사과편지를 띄웠습니다.

    또 이제 아시아나를 떠나보내고, 밖에서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노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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