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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방화·살인' 희생자 조문…오늘 영장 신청

'진주 방화·살인' 희생자 조문…오늘 영장 신청
입력 2019-04-18 06:12 | 수정 2019-04-1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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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남 진주에서 발생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으로 5명이 목숨을 잃었고, 어제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조문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유가족들은 정신병력이 있는 피의자를 정부가 방치했다며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이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진주의 한 장례식장에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 희생자 5명의 합동분향소가 차려졌습니다.

    사건 소식을 접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어제저녁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진 장관은 유가족과 피해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먼저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진영/행정안전부 장관]
    "(부상자들이)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유가족이나 피해자가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가족들은 정신병력이 있는 환자를 방치해 발생한 인재라고 항의했습니다.

    [피해자 대표]
    "위험인물을 계속해서 조치를 취해 달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왜 시에서, 경찰에서 심지어는 동사무소에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지…"

    유가족들이 경찰 수사 상황을 지켜보며 장례 절차를 논의하기로 한 가운데 경찰은 피의자 안씨에 대한 밤샘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계획범죄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은 오늘 안 씨를 방화와 살인,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또, 범죄의 심각성을 고려해 안 씨의 영장이 발부되면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안 씨는 어제 새벽 자신의 아파트에 불을 지른 뒤 이에 놀라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살해하고 1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MBC뉴스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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