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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초기대응 늦었으면 붕괴됐을 뻔"

"노트르담 초기대응 늦었으면 붕괴됐을 뻔"
입력 2019-04-18 06:15 | 수정 2019-04-18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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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초기 진압이 조금만 늦었어도 성당 전체가 붕괴될 뻔 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5년 안에 성당을 복원시키겠다고 공언했고, 성당 재건을 위한 기부금은 벌써 1조 원 넘게 모였습니다.

    이필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노트르담 대성당은 지난 15일 화재로 100미터 가까운 첨탑과 성당 본관 지붕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하지만 종탑까지 화재가 번지지 않으면서 성당 전체가 붕괴되지는 않았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현장의 소방관들이 두 종탑의 목재로 된 지지대에 불이 번지지 않도록 사투를 벌여 더 큰 재앙을 막았다고 밝혔습니다.

    불길이 종탑의 구조물까지 번졌다면 연쇄반응에 따라 성당 전체를 잃을 뻔했다는 겁니다.

    당국은 또, 13세기에 제작돼 가톨릭 미술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장미의 창'들은 모두 온전히 보전됐으며, 고열로 취약해진 연결 구조물만 교체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파리 소방청은 보강 공사를 위해 설치한 비계에서 불이 처음 시작돼 지붕과 첨탑의 목재 부분으로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이 5년 안에 대성당 복원을 끝내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재벌과 대기업, 개인들이 성당 재건에 쓰라고 기부한 돈은 현재까지 8억 8천만 유로, 우리 돈으로 1조 13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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