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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 안인득 신상공개"…오늘부터 희생자 발인

"42세 안인득 신상공개"…오늘부터 희생자 발인
입력 2019-04-19 07:07 | 수정 2019-04-1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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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불을 지른 뒤 흉기 난동을 벌여 5명을 숨지게 한 피의자 안인득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신상공개도 결정됐습니다.

    희생자들의 발인식은 오늘과 내일에 걸쳐 열립니다.

    서창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은 어제(18) 오후 42살 안인득에 대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시작한 지 5시간 만에 영장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또 신상공개 심사위원회를 열어 20여 분 만에 안 씨의 이름을 공개하고, 얼굴도 곧 알리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획된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 씨가 사건 당일 근처 셀프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샀고, 2~3달 전 흉기를 구입한 점을 미뤄 범행을 미리 준비했다는 겁니다.

    안 씨는 그동안 불이익을 당해 화가 많이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안인득/피의자]
    "저도 하소연을 많이 했었고, 10년 동안 불이익을 많이 당해왔습니다. 사건 조사하기 전에도 그렇고, 이래저래 인생사 어떻게 살아 왔는지 조사 좀 해주십시오."

    경남경찰청은 진주경찰서에 대한 조사도 시작했습니다.

    아파트 주민들이 안 씨의 폭행 등을 참다 못해 여섯 차례나 신고했지만,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당시 상황을 살펴보겠다는 겁니다.

    [민갑룡/경찰청장]
    "저희가 조사를 해서 어떤 부분이 잘못됐는지 파악을 한 다음에 조치하겠습니다."

    합동분향소에 추모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희생자들의 발인식은 오늘과 내일 이틀에 걸쳐 열립니다.

    희생자 74살 황모 씨와 58살 이모 씨, 18살 최모 양의 발인식은 오늘, 할머니와 손녀가 함께 목숨을 잃은 64살 김모 씨와 12살 금모 양의 발인식은 내일 치러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서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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