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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쟁'에 밀린 '민생'…4월 국회 '빈손' 되나

'정쟁'에 밀린 '민생'…4월 국회 '빈손' 되나
입력 2019-04-22 06:09 | 수정 2019-04-22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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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 이후 여야 대치가 더욱 격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만나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데, '빈손 국회'가 장기화 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희상 국회의장과 5당 원내대표들은 오늘 오찬을 겸한 회동 갖고 4월 임시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4월 임시국회는 지난 8일 개원은 했지만 최저임금 개편, 소방관 국가직화, 유치원3법, 택시·카풀 관련 법안 등 시급한 현안들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개각 인선과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을 둘러싼 갈등 속에 아직 의사 일정조차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추가경정예산안 역시 정부는 오는 25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인데, 한국당은 재난 추경을 분리해서 제출하라는 입장이어서 충돌이 예상됩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이 추진 중인 선거제 개혁안의 경우, 4당이 오후에 별도로 만나 패스트트랙 지정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미 합의된 내용을 토대로 최종 조율을 해보겠다는 것인데, 바른미래당 내부의 이견이 정리되지 않아 난항이 예상됩니다.

    게다가 한국당은 만약 선거법 개정안 등이 패스트트랙에 지정되면 국회는 없을 거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이인영 의원이 다음달 8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처음으로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의원]
    "총선 승리의 야전사령관을 자임하기 위함입니다. 보수가 과거로 퇴행하고 극우로 편향될 때 저는 중원에서 미래를 향해 도전하겠습니다"

    중앙아시아를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정 협의체 가동을 제안하긴 했지만, 좀처럼 접점을 찾기 힘든 상황입니다.

    때문에 민주당 새 원내지도부가 선출되는 다음달 초까지 국회가 공전될 거란 관측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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