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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잠든 독립유공자…고국 품 안겼다

카자흐스탄 잠든 독립유공자…고국 품 안겼다
입력 2019-04-22 07:04 | 수정 2019-04-2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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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카자흐스탄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식을 현지에서 직접 주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자, 독립운동을 완성하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누르술탄에서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카자흐스탄 수도의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공항.

    북간도 대표로 임시정부에 참여했던 계봉우 지사와 아내 김야간 여사, 연해주 무장부대에서 활동했던 황운정 지사와 아내 장해금 여사의 영정과 유해가 입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계 지사의 영정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황 지사의 영정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헌정한 뒤 엄숙히 묵념했습니다.

    "네 분을 모시는 것은 대한민국 정부가 당연히 해야 할 임무이며, 독립운동을 완성하는 일입니다."

    유해는 공군 2호기 편으로 운구되며, 오늘 아침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영접에 나선 가운데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카자흐스탄에 안장된 독립운동가의 유해가 고국으로 봉환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 두 지사의 유해는 서울현충원과 대전현충원에 각각 안장됩니다.

    [계 이리나/계봉우 지사 증손녀]
    "(증조)할아버지께서 고국으로 돌아가는 게 살아생전 꿈이셨습니다. 결국 꿈을 이루지 못하고 돌아가셨는데 (이뤄져 기쁩니다)"

    정부는 '봉오동 전투'의 영웅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도 계속 추진할 방침입니다.

    순방 일정 막바지에 접어든 문 대통령은 오늘 카자흐스탄의 전·현직 대통령을 잇따라 만납니다.

    카자흐스탄의 비핵화 경험을 북핵문제 해결에 적용하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누르술탄에서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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