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공윤선

靑 "트럼프 메시지 있다"…'4.27' 반쪽 기념식 되나

靑 "트럼프 메시지 있다"…'4.27' 반쪽 기념식 되나
입력 2019-04-22 07:07 | 수정 2019-04-22 07:24
재생목록
    ◀ 앵커 ▶

    정부가 남북정상회담 1주년 기념행사를 이번 주 토요일이죠,

    오는 27일 판문점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북측의 참여 가능성은 낮아 보이는데요.

    그런 가운데 청와대가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할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있다고 밝혀 향후 북미대화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가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7일 판문점에서 "멀지만 반드시 가야할 길"이란 주제로 평화퍼포먼스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선 남북 정상이 처음 마주했던 군사분계선과 도보다리 등에 특별 무대를 설치해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연주와 영상 등의 공연이 선보여질 예정입니다.

    그러나 북측의 참여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통일부는 아직 북측에 통보조차 하지 않았고 적절한 시점에 참석 여부를 묻겠다는 입장인데, 행사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데다, 북한도 며칠뒤로 다가온 북·러 정상회담 준비로 여력이 없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북측은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4차 남북정상회담 추진 계획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면 김정은 위원장과 공유할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있다"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구체적인 메시지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했지만, 지난 11일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달한 내용일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CNN도 “문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메시지에는 북·미 정상회담에 긍정적으로 이어질 것들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중국에 이어 러시아와도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중재자 외교'가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협상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