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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북러정상회담…김정은 오늘 러시아 도착

내일 북러정상회담…김정은 오늘 러시아 도착
입력 2019-04-24 06:03 | 수정 2019-04-24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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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러시아 크렘린궁이 "북러정상회담이 내일 열린다"고 공식 확인하며 북한의 비핵화 문제가 핵심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앵커 ▶

    김정은 위원장은 전용열차를 이용해 오늘 오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크렘린궁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유리 우샤코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25일 두 정상이 단독회담을 가진 뒤, 확대회담과 공식 연회가 열릴 것"이라며 회담 개최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습니다.

    김 위원장 집권 이후 북러 정상의 첫 번째 접촉이자, 국무위원장 재추대 이후 첫 번째 외국 방문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정상회담 핵심 의제는 "한반도 비핵화 문제의 정치·외교적 해결 방안이 될 것"이라고 우샤코프 보좌관은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전용열차를 이용해 평양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1179km를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열차 출발 여부와 현재 위치 등에 대해선 북한 매체의 공식 확인이 없지만, 블라디보스토크 현지 매체는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가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후 5시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도착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습니다.

    현지에서는 김 위원장이 오늘 오후 도착해 내일 정상회담을 가진 뒤 모레 평양으로 복귀하는, 2박3일 일정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막바지 회담 준비도 한창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 새벽 북한 특별기 1대가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어제 고려항공 소속 여객기와 수송기가 현지에 도착한 데 이어 정상회담에 필요한 물자와 인력을 실어 나른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 장소로는 극동 연방대학교가 유력합니다.

    이에 따라 주변 도로 곳곳에 러시아 국기와 북한 인공기가 내걸리기 시작했고, 김 위원장의 전용 차량 행렬이 캠퍼스 안으로 진입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현지 관계자는 극동 연방대 건물 안에 무대가 설치됐다며 김 위원장이 마린스키 발레단의 공연을 볼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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