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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 표결 남은 '패스트트랙'…한국당 총력저지

상임위 표결 남은 '패스트트랙'…한국당 총력저지
입력 2019-04-24 06:07 | 수정 2019-04-24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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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선거제 개편안과 공수처법 등을 담은 패스트트랙 합의안을 의원총회에서 통과시켰고, 이제 상임위 표결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목숨 걸고 막겠다며 총력 저지를 선언했습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민주평화당은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패스트트랙 지정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치개혁의 상징으로서 선거법, 이 문제를 이번에 한 걸음 진전시켰다는 데 대해서 평가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반면,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는 격론이 오갔습니다.

    추인 정족수 등을 놓고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과 바른정당계 의원들이 4시간 넘게 공방을 벌인 건데, 결국, 의원 23명이 표결에 참석해 12대 11, 1표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추인에 성공했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의원]
    "오랜 토론을 거치고, 그 토론에 따라서 최종적으로 당의 입장을 정했습니다."

    하지만 표결 직후 이언주 의원이 "더 이상 당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며 탈당을 공식 선언했고,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도 진로를 고민하겠다고 밝혀, 추가 탈당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유승민/바른미래당 의원]
    "(당 의사 결정을) 한 표 차이 표결로 해야 되는 당의 현실이 굉장히 자괴감이 들고, 앞으로 당의 진로에 대해서 동지들과 함께 심각하게 고민해보겠습니다."

    여야 4당은 빠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까지 국회 사개특위와 정개특위를 열어 해당 법안들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자유한국당은 내년 총선에서 "좌파독재 연합을 만들기 위한 청와대의 기획"이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목숨 걸고 막겠다"고 강력 반발했습니다.

    한국당은 어제 오후 청와대를 항의 방문하고, 어젯밤부터는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철야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거리로 나서야 한다면 거리로 나갈 것이고, 청와대 앞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해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

    한국당은 여야 4당이 상임위를 열고 표결을 시도하면 의원들이 저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자칫 물리적 충돌이 벌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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