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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열 속 합동영결식…경찰 "진상조사 통해 사과"

오열 속 합동영결식…경찰 "진상조사 통해 사과"
입력 2019-04-24 06:13 | 수정 2019-04-2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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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안인득 방화·살인사건 희생자 4명의 합동영결식이 어제 열렸습니다.

    유족과 시민들은 오열 속에 희생자들을 떠나보내며 안전한 사회를 염원했습니다.

    신동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안인득이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고 마지막 길을 나서는 희생자들.

    64살 김 모 씨, 58살 이 모 씨, 18살 최 모 양, 12살 금 모 양 등 지난 21일 먼저 발인한 74살 황 모 씨를 제외한 4명입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는 유족들은 말을 잇지 못한 채 하염없이 눈물만 쏟아냈습니다.

    희생자들의 슬픔도 남달랐습니다.

    다니던 학교에 운구차를 타고 마지막으로 등교한 12살 금 모 양을 친구들과 선생님들은 눈물로 배웅했습니다.

    시각장애를 겪으면서도 사회복지사를 꿈꿨던 18살 꽃다운 나이의 여고생 최 모 양도 정들었던 학교를 찾아 작별을 고했습니다.

    유족들은 중상자 치료와 생활비 지원을 경상남도, 진주시 등과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해결하기로 하고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피해자 이주를 지원하고, 경찰은 진상조사를 통해 문제에 책임지고 사과하기로 했습니다.

    [유가족]
    "이번 사건 희생자분들의 뜻이 다음에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 그런 사례를 남겼으면 좋겠습니다."

    경찰은 이번 주 안으로 안인득 방화·살인사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하면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신동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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