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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사보임' 강행…4당 '패스트트랙' 추진

'오신환 사보임' 강행…4당 '패스트트랙' 추진
입력 2019-04-25 06:05 | 수정 2019-04-25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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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야 4당이 합의한 패스트트랙 통과를 놓고 바른미래당이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어제 패스트트랙에 반대하고 있는 오신환 의원을 사보임, 즉 교체하기로 했지만 당내 의원들의 거센 반발로 무산됐는데요.

    오늘 다시 오 의원의 사보임을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바른미래당은 오늘 오전 오신환 의원의 사개특위 사보임 신청서를 국회 의사과에 다시 제출할 방침입니다.

    오 의원이 어제 공수처법 패스트트랙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사개특위 위원을 패스트트랙에 찬성하는 채이배 의원으로 바꾼다는 내용입니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어제 오후 국회 의사과에 사보임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당내 반대파 의원들이 출입구를 막아섰고, 물리적 충돌을 우려한 당 지도부가 신청서 제출을 미뤘습니다.

    사개특위의 경우 오 의원이 찬성하지 않으면 1표 차이로 패스트트랙 지정이 불가능합니다.

    오 의원은 "김관영 원내대표가 불법적인 사보임을 강행하고 있다"며 당 지도부 사퇴를 주장했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의원]
    "무조건 민주당 안을 받아들이면서 이 당을 한쪽 방향으로 정해놓고 끌고 가는 그 저의가 무엇인지 김관영 원내대표는 반드시 책임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유승민 의원 등 패스트트랙 반대파 의원들도 "김 원내대표가 오 의원의 사보임은 없을 거라고 한 말을 스스로 뒤집었다"며 당 지도부 탄핵을 위한 의원총회를 소집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가능한 빨리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지만 반대파 의원들이 국회 의사과 출입문을 막고 계속 방해할 태세여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로 예정된 정개특위에서 선거법 개정안부터 패스트트랙에 올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사개특위와 정개특위를 동시에 열자고 하고 있어 처리가 가능할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한국당 의원들도 사개특위와 정개특위 회의장 두 곳을 어젯밤부터 점거하고 있어, 실제 패스트트랙 지정 표결이 시도되면 물리적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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