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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결국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박유천 결국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입력 2019-04-27 06:10 | 수정 2019-04-27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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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마약 투약 혐의를 받아온 박유천 씨가 결국 구속됐습니다.

    기자회견까지 열어 결백을 주장했었는데 이게 자충수가 되고 말았습니다.

    임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수원지방법원은 박유천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구속 사유를 밝혔습니다.

    박 씨가 경찰 조사를 받기 전 체모 대부분을 제모한 행위 등을 증거인멸 시도로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 씨는 어제 오후 2시 반쯤 법원에 출석하면서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말 없이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박유천 씨는 옛 연인 황하나 씨와 함께 올해 초 3차례 필로폰을 구입하고, 이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 초기 기자회견을 자청하며 마약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박 씨측은 국과수에서 내놓은 마약 양성 판정에도, '필로폰이 몸에서 나온 건 맞지만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공범인 황하나 씨의 진술, 또 현금인출기에서 마약 판매상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수십만 원을 입금하고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는 장면이 담긴 CCTV 증거 영상 등을 토대로 혐의 입증을 자신해왔습니다.

    경찰이 이같이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했음에도 줄곧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보인 점이 구속 영장이 발부된 결정적인 이유로 보인단 분석입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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