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나세웅

'영원한 불꽃'에 헌화…'웃으며' 귀국 열차에

'영원한 불꽃'에 헌화…'웃으며' 귀국 열차에
입력 2019-04-27 06:14 | 수정 2019-04-27 06:49
재생목록
    ◀ 앵커 ▶

    김정은 위원장이 2박 3일간의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평양으로 돌아갔습니다.

    하노이 정상회담이 무산되고 두 달 만에 국제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던 건데, 전통적인 우방, 러시아의 지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나세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궂은 날씨와 어제 장시간 회담의 피로 때문인지, 일정은 정오가 다 되어서 시작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2차 세계대전 전몰자 추모시설인 '영원한 불꽃'을 찾아 헌화했습니다.

    주요 수행원들이 대부분 동행했는데, 리용호 외무상과, 최근 실세로 급부상한 최선희 제1부상은 김정은 위원장 전용차를 함께 탄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다음 일정은 시 외곽에 있는 고급 식당이었습니다.

    17년 전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이 식사한 곳인데, 이곳에서 연해주 주지사와 함께 식사했습니다.

    처음 도착했을 때처럼, 또 70년 전 소비에트 연방을 방문했던 할아버지처럼,

    김정은 위원장은 중절모와 검은 코트 차림을 연출했습니다.

    그가 평양행 열차에 오를 때 러시아 군악대는 아리랑을 연주했습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두 달 만에 국제무대에 다시 등장한 김정은 위원장.

    2박 3일간의 이번 방문에서 전통적인 우방인 러시아의 지지를 확인하고 평양으로 돌아갔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