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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붓딸 살해·시신유기…30대 긴급체포

의붓딸 살해·시신유기…30대 긴급체포
입력 2019-04-29 06:08 | 수정 2019-04-29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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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광주의 한 저수지에서 10대 여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이 여학생의 의붓 아버지인 3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해 범행동기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남궁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광주의 한 저수지에서 1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것은 어제(28) 낮 3시쯤입니다.

    저수지 물 위로 떠오른 시신은 14살 여중생 A모 양으로 밝혀졌습니다.

    숨진 A양은 이곳 저수지에서 지나가던 행인의 신고로 발견됐으며, 발견당시 검은 비닐봉지가 머리에 씌워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력범죄라고 판단한 경찰이 유족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수사에 나선지 얼마 안돼 유력한 용의자가 밝혀졌습니다.

    숨진 여학생 친어머니의 현재 남편이자 의붓 아버지인 31살 김 모씨가 지난 27일 자신의 차 안에서 의붓 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했다며 경찰에 자수한 겁니다.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피해자가 자신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친부모에게 알린 사실을 알고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이야기 좀 하게 차에 타봐라 (의붓딸 A양과) 이야기하다가 거기서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의붓딸을 살해한 김 씨는 차 트렁크에 피해자의 시신을 싣고, 12시간 가량 배회하다 광주의 한 저수지에 시신을 버렸습니다.

    경찰은 또, 피해자의 친모가 살해 당시 김씨와 함께 차에 타고 이동한 사실을 파악하고, 김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공범 존재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남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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