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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일왕, 오늘 즉위식…'레이와' 시대 시작

새 일왕, 오늘 즉위식…'레이와' 시대 시작
입력 2019-05-01 06:11 | 수정 2019-05-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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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키히토 일왕이 물러나고, 장남인 나루히토 왕세자가 오늘 새 일왕으로 즉위합니다.

    새로운 왕과 함께 일본의 공식 연호도 바뀌면서, 오늘 0시부터 '레이와' 시대가 시작됐습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본은 오늘 새벽 0시부터 레이와 시대가 시작됐습니다.

    나루히토 새 왕이 오늘 즉위하며 일본의 공식 연호가 아름다운 조화를 뜻하는 '레이와'로 바뀐 겁니다.

    일왕의 퇴위과 즉위라는 국가적인 행사를 치르는 일본 사회는 들뜬 분위기입니다.

    "동일본대지진 같은 큰 일이 있을 때 직접 방문해지시곤 했습니다."

    "천황부부 폐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황거까지) 걸어왔습니다."

    나루히토 새 일왕의 즉위식은 오늘 오전 일왕이 거주하는 궁 내부에서 열립니다.

    먼저 '삼종신기'로 불리는 일본 왕가의 상징물을 넘겨받고, 총리를 비롯한 정부부처 대신들과 국민대표를 만나는 의식을 치르며, '레이와' 시대의 시작을 알릴 예정입니다.

    나루히토 새왕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공부한 첫 해외 유학파 일왕으로, 왕실 반대를 무릅쓰고 외교관 출신 마사코와 결혼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30년 3개월 만에 스스로 왕위에서 물러난 아키히토 일왕은 이제 상왕의 지위를 갖고, 과거 왕세자 시절 거주하던 곳에서 지내게 됩니다.

    퇴위식에서는 재위기간 자주 언급했던 평화를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아키히토 일왕/(어제 퇴임식)]
    "새로운 '레이와'의 시대가 평화롭게 많은 결실을 보기를 (바랍니다)"

    우경화하는 정치권을 우회적으로 견재해온 왕실의 기조가 유지될지, 나루히토 새 일왕이 오늘 던질 첫 메시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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