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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빌려줬더니 '쓰레기 산'…일당 36명 검거

박상완 기사입력 2019-05-03 06:47 최종수정 2019-05-03 06:49
포항 창고 쓰레기 불법투기 지역M
◀ 앵커 ▶

얼마전 경북 포항에서 누군가 빈 창고를 빌려 폐기물을 불법 투기하고 잠적한 사건, 전해드렸는데요.

이런 수법으로 전국 곳곳에 폐기물을 불법 처리한 일당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박상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포항의 한 대형 창고가 10미터 높이의 폐기물로 가득합니다.

수출용 자재를 보관하겠다며 창고를 빌린 사람은 불과 20일 만에 전국에서 가져온 2천여 톤의 '쓰레기 산'을 만들고 잠적했습니다.

[송충현/창고 임대인 (지난달 23일)]
"아예 열수도 없고 건물 뒤쪽으로 올라가서 위에서 보니까 폐기물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112 신고를 바로하고…"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부터 포항과 영천 등 전국 7개 지역 임야나 공장, 창고 등에 폐기물을 불법 투기해 온 일당 36명이 검거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시세의 절반인 톤 당 15만원에 폐기물을 처리해 준다는 인터넷 광고를 내고, 3만 2천 톤을 불법 처리해 48억 원을 챙겼습니다.

쓰레기를 치우는 일이 돈이 되다 보니, 조폭까지 개입했습니다.

[이인형/경기 화성서부경찰서 지능팀장]
"저희가 수사한 결과 대구 지역 관리 조폭 1명이 범행에 가담한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경찰은 폐기물 무단 방치와 투기 등 불법 행위에 대해 환경부, 지자체 등과 협조해 앞으로도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상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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