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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번 조사에도 또 미뤄진 '승리 영장', 이유는?

17번 조사에도 또 미뤄진 '승리 영장', 이유는?
입력 2019-05-04 07:12 | 수정 2019-05-0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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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횡령과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17번째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데, 경찰은 다음 주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7번 째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가수 승리.

    횡령과 성매매알선 등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여전히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승리]
    (회삿돈 조금도 횡령하지 않았다는 입장이십니까)
    (2억 원 어디에 썼습니까)
    "…"

    경찰은 승리를 상대로 16시간 동안 횡령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승리 측이 클럽 버닝썬으로부터 따로 챙긴 돈은 2억여 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승리 측은 이 돈이 승리가 운영하는 다른 주점인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로 사용했다고 주장하지만, 경찰은 정상적이지 않은 거래로 보는 겁니다.

    버닝썬의 장사가 생각보다 잘되자 승리 측이 남는 수익금을 외부에 빼돌린 것으로 경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도 경찰은 성매매와 관련된 여성들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당초 이번 주말로 예정됐던 구속영장 신청을 다음주로 미뤘습니다.

    승리가 17번의 경찰 조사를 받은 만큼 법원이 구속영장 발부 사유인 도주의 우려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볼 수도 있어 영장 신청에 신중을 기하고 있습니다.

    또 승리가 횡령과 성매매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어 주말동안 보강조사를 통해 영장에 기재될 혐의 내용을 좀 더 구체적으로 다듬을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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