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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비핵화 협상 조기 재개 방안 논의"

한미 정상 "비핵화 협상 조기 재개 방안 논의"
입력 2019-05-08 06:03 | 수정 2019-05-0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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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젯밤 전화통화를 갖고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의 단거리발사체 발사에 적절히 대응한 것이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 앵커 ▶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한 방안들을 논의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적 대북 식량 지원에 대한 지지의 뜻을 밝혔습니다.

    임명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어젯밤 10시부터 35분간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취임 후 21번째, 올해 들어선 3번째입니다.

    두 정상은 북한의 단거리발사체 발사 직후 한미 양국이 긴밀한 공조하에, 적절한 방식으로 대응한 것이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북한의 조치를 '도발'이나 '위협'으로 평가하지 않으면서, 협상 의지를 내보인 '로-키(low key)' 전략이 유효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발신한, '김정은 위원장은 약속을 깨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같은 트위터 메시지가 북한을 긍정적 방향으로 이끄는 데 주효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최근 세계식량기구 등이 발표한 북한의 식량 실태에 대해 논의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는 게 매우 시의적절하고 긍정적일 거"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 이후, 미국 내에서 식량지원에 대한 회의론이 나오는 가운데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의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두 정상은 북한이 비핵화 대화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하면서, 가능한 빨리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가까운 시일 내에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도 긴밀히 협의하기로 해, 다음 달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를 전후로 방한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진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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