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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오늘 '핵 합의 철수' 예고…핵위기 재발 위기

이란, 오늘 '핵 합의 철수' 예고…핵위기 재발 위기
입력 2019-05-08 06:05 | 수정 2019-05-08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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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이 이란과의 핵 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탙퇴한 지 1년 만에 이란 역시 핵 합의 탈퇴를 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핵위기가 재발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8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핵 합의 탈퇴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핵 합의 탈퇴 선언을 한 지 딱 1년 되는 날입니다.

    다만 이란은 미국처럼 일방적인 탈퇴 선언이 아니라, 미국에 이의 제기하는 형식을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핵 합의 서명국이 합의를 위반했을 때 이의제기할 수 있는 조항에 따르면서 형식적으로 도덕적인 명분을 쌓는 전략입니다.

    이란 언론들은 이란 정부가 핵 합의에서 동결한 원심분리기 생산 같은 핵 활동을 일부 재개하고, 한도 이상의 우라늄 농축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란은 또 은행 거래와 원유 수출을 미국이 핵 합의를 탈퇴하기 전 상태로 되돌려야 한다고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2015년 7월 역사적인 핵협상 타결로 한동안 진정됐던 핵위기가 재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이 예정보다 빨리 중동에 항공모함 전단과 폭격기를 배치한다고 압박하면서 중동지역 군사적 긴장도 급격히 고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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