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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나돈 '버닝썬 여배우'…"가본 적도 없다"

실명 나돈 '버닝썬 여배우'…"가본 적도 없다"
입력 2019-05-08 06:46 | 수정 2019-05-08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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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주말 SNS엔 이른바 '버닝썬 여배우'라며 실명이 나돌아 논란이 일었습니다.

    해당 여배우들은 불쾌감을 내비치며 소문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11월 23일, 클럽 버닝썬에선 한 화장품 업체가 직원 회식을 엽니다.

    한때 버닝썬에 협찬을 했던 게 인연이 됐습니다.

    그런데,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과 성폭행 사건이 드러난 뒤, 불똥은 엉뚱하게 이 업체의 광고모델들에게 튀었습니다.

    당시 회식에서 마약을 한 게 아니냐며 배우 한효주와 김고은·정은채 씨의 이름이 인터넷과 SNS에 오르내린 겁니다.

    소문의 시작은 익명의 한 버닝썬 관계자가 "당시 회식에서 한 여배우의 눈이 충혈됐고, 침을 굉장히 많이 흘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부터입니다.

    해당 여배우들은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한효주와 김고은 씨의 소속사는 입장문을 내 "이들은 버닝썬에 한번도 출입한 적 없고, 해당 행사에 참석하지도 않았다"며 억울해 했습니다.

    정은채 씨측도 "작년 4월, 해당 화장품회사와 계약이 이미 종료됐고, 버닝썬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특히 여성 연예인을 둘러싼 근거없는 루머가 떠돈 건 처음이 아닙니다.

    가수 승리 씨가 지난 2015년 일본 사업가 접대를 준비하며 일명 '뉴욕 여배우'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지자, SNS에선 배우 고준희 씨가 지목돼 곤욕을 치렀습니다.

    고 씨는 루머를 퍼뜨리고,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 12명을 고소한 상탭니다.

    자극적인 소문과 근거없는 의혹 제기가 엉뚱한 피해자를 늘리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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