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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사일' 첫 언급…北 "자위적 군사훈련"

美 '미사일' 첫 언급…北 "자위적 군사훈련"
입력 2019-05-09 06:06 | 수정 2019-05-0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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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동해 상으로 발사체를 쏘아 올린 지 나흘만인 어젯밤에 북한은 정상적이고 자위적인 군사훈련이었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발사체의 성격에 대해서 말을 아껴왔던 미국은 처음으로 미사일이었다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은 지난 4일 발사체를 쏘아 올린 데 대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정상적인 조치였다는 입장을 어젯밤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텔레비전/어제]
    "그 누구를 겨냥한 것이 아닌 정상적인 군사훈련의 일환으로서 지역정세를 격화시킨 것도 없다."

    9.19 남북군사합의를 위반한 것으로 긴장 고조행위를 중단하라는 한국 정부의 요구를 정면 반박한 셈입니다.

    오히려 전쟁연습을 벌이는 한미합동훈련에 대해선 왜 일언반구가 없냐며 남측에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우리의 정상적이며 자체방어적인 군사훈련에 대해서만 도발이라고 걸고 드는 것은 점차적으로 우리 국가의 무장해제까지 압박하고 종당에는 우리를 먹자고 접어드는 기도를 노골적으로 표출시킨 것이다."

    그동안 말을 아끼던 미국은 북한의 발사체를 미사일이라고 처음으로 표현했습니다.

    패트릭 섀너헌 국방장관대행이 당시 상황 보고를 받을 때 미사일로 들었다고 상원 청문회에서 설명했습니다.

    [패트릭 섀너헌/미국 국방장관 대행]
    "달리기를 하러 갔었는데 던포드 합참의장이 전화를 걸어 북한이 지금 로켓과 미사일을 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이 있었는데도 한국이 대북 식량 지원을 해도 괜찮냐는 백악관 출입기자의 질문이 나오자 세라 샌더스 대변인은 인도적 지원에는 문제 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세라 샌더스/백악관 대변인]
    "우리의 초점은 비핵화입니다. 한국이 (인도적 지원) 부분을 진행해 나간다면 미국은 개입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다만 북한에 관해서는 최대의 압박 전략을 계속해 나가는 게 미국의 입장이라고 답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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