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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추가 관세 인상 공식화…中 "보복할 것"

美, 추가 관세 인상 공식화…中 "보복할 것"
입력 2019-05-09 06:14 | 수정 2019-05-0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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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인상을 관보에 공식화하며 중국을 압박하자, 중국 역시 보복을 경고하고 나서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늘로 예정된 미중 고위급 협상에서 극적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박선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 무역대표부는 현지시간 9일 관보사이트에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오는 10일부터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공지했습니다.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한 돌발적인 관세 인상 위협을 공식화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도 트위터를 통해 "중국 측에 더는 돈을 뜯기는 일이 없을 것"이고 "관세 부과로 돈이 들어오는 것에 만족한다"며 중국에 압박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또 "중국이 재협상을 시도한 이유는 조 바이든 등 약한 민주당원과 협상을 해서 미국에 계속 돈을 뜯어낼 수 있을 거란 희망 때문"이라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중국도 쉽게 물러서지 않을 분위깁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관세를 인상하면 필요한 대응조치를 취해야만 할 것"이라면서 보복을 경고했습니다.

    신중국 건국 70주년이 되는 상징적인 해여서 시진핑 주석이 직접 미국에 대한 양보를 거절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대규모 경기 부양책으로 최근 경제성장률과 주요 경제지표들이 강한 회복세를 보여 중국이 자신감을 되찾고 협상에 임할 거란 분석입니다.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오늘과 내일 담판에 나섭니다.

    미국이 추가 관세를 예고하며 최후통첩을 보낸 시한은 오는 10일 0시 1분.

    이 안에 극적 돌파구가 마련돼 무역전쟁이 끝날지, 아니면 다시 시작될지는 이번 협상 결과에 달려있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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