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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 파일…다시는 열어볼 일 없게 하겠다"

"북한 핵 파일…다시는 열어볼 일 없게 하겠다"
입력 2019-05-13 08:09 | 수정 2019-05-1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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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외교적 실패를 거듭한 과거 정권들과는 달리 북한과의 협상에서 차별화된 결과를 이루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 실패를 지적하는 미국 언론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외교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상황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단호했습니다.

    이전 행정부들이 북한과 협상을 한다면서 결국에는 북한의 핵무기 생산만 늘려주는 외교적 실패를 반복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회에 북한 문제를 종결짓겠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북한과의 외교에서 다시는 북한 핵 파일을 열어보는 일이 없도록 하는데 엄청난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한국 같은 동맹들뿐 아니라 러시아와 중국까지 설득하는데 확고하다며 국제사회의 공조로 대북 압박을 지속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부시와 오바마 행정부에 몸담았던 로버트 게이츠 전 국방장관은 오늘 CBS 인터뷰에서 지난 25년간의 협상 실패에도 북한과 대화를 추진한 트럼프 대통령은 대담한 조치를 취하긴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핵은 북한의 생존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북한은 결코 완전한 비핵화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게이츠 전 장관은 북한이 더 이상 핵 실험을 하지 않는다 해도 핵무기는 계속 생산할 수 있고, 최근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게 아니어도 한국과 일본에 도달할 수 있다며 현재의 상태대로 질질 끌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길들이겠다고 했던 북한, 이란 등 불량국가들이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에 내기를 거는 상황이라고 지적했고, 워싱턴 포스트는 최대한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북한과 베네수엘라 등에서 위기만 고조되고 있다며 외교난맥상을 비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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