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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고 25% 관세" 맞불…"600억 달러 규모"

中 "최고 25% 관세" 맞불…"600억 달러 규모"
입력 2019-05-14 06:03 | 수정 2019-05-1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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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이 어젯밤 미국산 제품에 대해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조치에 강경 대응에 나선 겁니다.

    ◀ 앵커 ▶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모습이지만, 아직 타협의 여지는 남겨두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희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중국의 반격은 먼저 보복 맞불 관세 조치로 나왔습니다.

    중국 국무원은 어젯밤 성명을 통해 미국산 제품에 대해 최고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600억 달러 상당의 5,140개 제품이 대상으로 땅콩, 닭고기 같은 농축산물과 배터리 등에 각각 5에서 25%까지 관세가 부과됩니다.

    미국이 지난 10일, 2000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5%로 이른바 폭탄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힌 데 대한 보복 조칩니다.

    중국은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철회를 요구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보복에 나서겠다고 밝혀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기반을 겨냥한 대두 등 농작물 수입 제한, 일부 제품의 미국 수출 중단 등도 보복 수단으로 거론돼왔지만 일단은 중국도 단계적 대응으로 응하는 모양샙니다.

    이번 조치의 배경으로 중국 정부는 미국이 관세 인상을 통해 무역 갈등을 고조시키고, 협상을 통한 해결 원칙을 어기면서, 양국의 이익을 훼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그러나 관세 인상 시점은 다음 달 1일로 발표했습니다.

    미국 또한 실제로 추가 관세 부과를 적용하기까지 3주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이 또한 서로 간 타협의 여지를 배제하지 않은 것이란 평갑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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