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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병원 밤새 압수수색

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병원 밤새 압수수색
입력 2019-05-14 06:06 | 수정 2019-05-14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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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찰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장소를 알려진 성형외과를 밤새 압수수색했습니다.

    병원 측이 이부진 사장의 투약 사실을 숨기기 위해서 다른 환자들의 투약 기록을 조작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부진 호텔 신라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장소로 지목된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에서 경찰 수사관들이 압수물을 들고 나옵니다.

    "환자 진료기록부 가져가시는 거 맞습니까?"

    이번이 세 번째 압수수색인데, 경찰은 이 사장이 병원치료를 받은 지난 2016년, 일 년치 진료기록을 확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부진 사장뿐 아니라 진료를 받은 다른 고객들의 기록을 확인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이 의심하는 건 장부조작 여붑니다.

    병원 측이 이 사장에게 투약한 프로포폴 중 일부를 다른 환자가 사용한 것처럼 장부를 조작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환자들의 모든 기록을 비교 분석하겠다는 겁니다.

    만약 특정 환자에게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많은 양의 프로포폴이 투약 됐다면 조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이 병원의 전직 간호조무사로부터 관련 진술을 이미 확보했습니다.

    [전직 간호조무사 (뉴스타파 보도 中)]
    "이부진 사장님이 쓴 용량을 끼워 넣어야 하기 때문에 모아서 한 번에 처리하죠. 장부 맞추기를 하는 거죠."

    경찰은 또 병원장 유 모 씨의 휴대전화와 병원 직원들의 단체 대화방을 분석해 마약류 관리가 비정상적으로 이뤄진 정황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입건된 병원장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이부진 사장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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