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양소연

경기 버스 "파업 유보"…29일까지 협상 연장

경기 버스 "파업 유보"…29일까지 협상 연장
입력 2019-05-15 06:06 | 수정 2019-05-15 07:02
재생목록
    ◀ 앵커 ▶

    경기도 버스노조가 협상 기간을 연장하고, 오늘로 예고됐던 총파업을 유보했습니다.

    운행중단이 예고됐었던 경기도 버스 580여 대는 정상운행되고 있습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 광역 버스 노조와 사측이 어젯밤 10시 2차 조정회의를 열고 총파업 유보를 결정했습니다.

    노조 측은 "버스 요금인상 발표에 따른 노사 간 추가교섭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협상 기간은 이달 29일까지 연장하고 회의를 28일에 다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당초 노조는 주 52시간 제를 앞두고 인력 충원과 임금 보전 등을 요구하며 14개 시군 광역버스 580여 대의 운행을 오늘부터 중단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과 경기도, 국토교통부는 어제 오후 긴급 당정 회의를 열고 버스 요금인상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시내버스 200원, 직행 좌석형 버스 값을 400원 올리고, 환승에 따라 서울시로 귀속되는 요금인상분은 경기도로 반환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요금이 오르면 경기도는 매년 2천5백억 원이 넘는 추가 재원을 마련할 수 있어, 임금인상과 처우 개선 등 노조 측의 요구를 들어줄 수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이재명/경기지사]
    "사회적으로 여러 가지 심각한 문제들이 예상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버스 요금인상을 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당정은 광역버스를 국가사업으로 전환하고, 준공영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빨간 버스인 광역버스도 앞으로 국가 사무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05년부터 광역버스 관리는 지자체의 몫이었습니다.

    하지만, 국가사업으로 전환되고 준공영제를 도입하면 운영이 어렵던 일부 광역버스들의 적자를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구체적인 준공영제 도입 방안에 대해 국책기관의 연구를 거쳐 조속한 시일 내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