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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톡] 한중일, 바나나 쟁탈전

[이슈톡] 한중일, 바나나 쟁탈전
입력 2019-05-15 06:39 | 수정 2019-05-15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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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두 번째 키워드 볼까요?

    ◀ 리포터 ▶

    두 번째 키워드는 "한중일, 바나나 쟁탈전" 입니다.

    14억 중국인들이 필리핀산 바나나를 찾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와 일본에 수출되던 필리핀 바나나 쟁탈전이 치열합니다.

    영양가에 비해 지방함량은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바나나.

    지난 2015년 36만 3,400여 톤이던 우리나라 바나나 수입량은 지난해 42만 7,200여 톤으로 3년 새 17% 넘게 증가했는데요.

    국내와 일본으로 수입되는 바나나의 90% 이상은 필리핀산이지만, 최근 판도가 크게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 유통업체들이 튀김용으로 먹던 저품질 바나나 대신 최상급 필리핀산 바나나를 찾기 시작한 건데요.

    중국 유통업체들은 필리핀 바나나 농장을 직접 찾아가 웃돈까지 주며 한국과 일본의 수출 물량까지 가로채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 2015년 90%에 달했던 필리핀산 바나나의 수입 비중은 지난해 77%까지 낮아졌다고 하는데요.

    대신 같은 기간 에콰도르와 과테말라 등 중남미산은 7.0%에서 20.0%로 3배 가까이 늘었다고 합니다.

    ◀ 앵커 ▶

    이러다 필리핀산 바나나를 영영 맛볼 수 없는 건 아닌지 걱정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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