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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돼지저금통 되지 않겠다"…금리 인하 압박

트럼프 "돼지저금통 되지 않겠다"…금리 인하 압박
입력 2019-05-15 07:08 | 수정 2019-05-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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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과 중국이 서로 관세를 인상하면서 무역전쟁이 확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작은 다툼'이 있을 뿐이라며 협상이 반드시 타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미국은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중국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워싱턴에서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과 관련해 관세 인상 등 최근 벌어진 갈등 상황을 '사소한 다툼'으로 표현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중국과 사소한 다툼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지난 수십 년 동안 매우 불공평한 대우를 받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미중 간의 협상은 반드시 타결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매우 매우 강한 위치에 있습니다. 중국은 타결을 원하고 있습니다. 협상은 틀림없이 타결될 것입니다."

    다만 단서를 달았습니다.

    시진핑 주석에 대한 존경과 우정은 무한하다면서도, 미중 간에 합의가 이뤄진다면 그건 미국을 위한 훌륭한 합의가 돼야 한다는 겁니다.

    정상 간의 관계는 관계고, 국익을 위해선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대중 무역적자가 여전히 크다는 점을 강조하며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트위터에서 "위대한 애국 농민들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의 가장 큰 수혜자 중 하나가 될 거"라며 "중국이 미국의 위대한 농산품을 계속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핵심 지지층이자 중국과의 무역전쟁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농가 달래기에 나선 겁니다.

    아울러 미국은 모든 이들이 털고 싶어하고 이용하고 싶어하는 '돼지저금통' 노릇을 하고 있다면서 더는 그렇게 되지 않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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