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정현

[오늘 다시보기] 안티미스코리아대회 개최(1999)

[오늘 다시보기] 안티미스코리아대회 개최(1999)
입력 2019-05-15 07:23 | 수정 2019-05-15 07:23
재생목록
    여성이 상품이냐, 미인대회 폭파하라! 폭파하라!

    1999년 오늘, 제 1회 안티 미스코리아 대회가 열렸습니다.

    [1999. 5. 15 뉴스데스크]
    "안티 미스코리아 대회, 말 그대로 미스코리아 반대 대회입니다."

    기존의 미인 대회가 여성을 상품화한다며 정면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나섰습니다.

    [김신명숙/첫 행사 주최 관계자]
    "인구의 절반을 외모 가꾸기에만 노력을 쏟게 하면 정말 인재를 언제 기를 겁니까?"

    각종 미인대회와 미인에게 관대한 사회 분위기가 여성을 무리한 다이어트와 성형수술로 유인하고 있다며 외모 지상주의, 획일적인 미의 기준에 반기를 들었고,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건강한 여성의 매력을 뽐냈습니다.

    첫 행사가 큰 관심을 끄는 등 성공하자 2009년까지 매해 페스티벌 형식으로 열렸습니다.

    [2000. 5. 20 뉴스데스크]
    "대회 참가자들과 관객들은 함께 춤추고 노래하면서 잘못된 틀을 부수고 참 아름다움을 찾는 한바탕 굿판을 벌였습니다."

    이들의 문제 의식이 점차 공감을 얻으면서 지상파 방송에서 미스코리아대회 중계방송이 자취를 감추는 등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오늘 다시보기였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