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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 '유튜브'로…"1년새 50% 급증"

50대 이상 '유튜브'로…"1년새 50% 급증"
입력 2019-05-15 07:33 | 수정 2019-05-15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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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1년 동안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50대 이상 중·노년층의 성장세가 가팔랐습니다.

    이필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 한 조사업체가 지난 달 3만 3천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조사한 결과 유튜브 사용 시간은 한 달간 388억 분에 달했습니다.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50%나 늘어 카카오톡과 네이버의 증가율을 두 배 이상 앞질렀습니다.

    [김명준]
    "유튜브랑 페이스북 제일 많이 봐요"

    눈에 띄는 건 50-60대 유튜브 사용자 급증입니다.

    세대별 유튜브 이용시간을 보면 20대부터 40대까지는 50% 남짓 늘어난 반면 50대 이상은 두 배 가까이 늘어 유튜브 사용자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장광철/61세]
    "음악 같은 것도 가끔 보고요. 연주회 같은 거 그런 것도 좀 보고…"

    세대별로 많이 보는 콘텐츠는 뭔지 알아봤습니다.

    10, 20대는 일반 사용자들이 만들어 올린 동영상과 개인방송을 보는 비율이 70%가 넘었습니다.

    반면 50-60대는 젊은층에 비해 TV뉴스나 TV 제작물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보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동연/50세]
    "스포츠라든지, 예능쪽이라든지 아니면 뭐 시사 같은 것도 좀 보고요…"

    [이택광/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송대관씨 옛날 쨍하고 해 뜰날 공연을 보고 싶으면 유튜브로 볼 수 있는 거죠. 근데 TV에선 그게 선택권이 없잖아요."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시사 프로그램의 경우 연령대가 높을수록 유튜브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연구원은 시사에 관심이 많은 중노년층의 유튜브 이용이 급증함에 따라, 유튜브의 정치적 영향력도 같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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