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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보잉, 737맥스 여객기 첫 사고 후 경고 묵살"

[이 시각 세계] "보잉, 737맥스 여객기 첫 사고 후 경고 묵살"
입력 2019-05-16 06:18 | 수정 2019-05-1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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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사이, 보잉 737맥스 기종 여객기의 추락 사고가 2차례나 발생했는데요.

    첫 번째 사고 이후 해당 기종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당시 경영진들은 이를 묵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10월 보잉 737맥스 기종인 인도네시아 라이온 에어 소속 여객기가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등 190명 가까이 숨졌는데요.

    올 3월에는 같은 기종의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도 추락해 150명 이상 목숨을 잃었습니다.

    첫 번째 사고가 나고 한 달이 지나 보잉 측은 비공개회의를 열었는데요.

    당시 이 자리에 참석한 일부 조종사들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실속 방지 시스템의 개선을 요구하며 운항 중단을 주장했지만, 보잉 경영진 측은 "그 시스템 문제가 유일한 원인인지는 결론 내릴 수 없다"며 조종사들의 요구를 거부했다고 회의 당시 녹음파일을 인용해 미국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결과적으로 보잉사 중역들이 문제가 드러난 시스템에 대해 머뭇거리면서 두 번째 사고를 예방할 기회를 놓친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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