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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가급 행사 초청된 '비'…한류 금지령 풀리나

中 국가급 행사 초청된 '비'…한류 금지령 풀리나
입력 2019-05-16 07:19 | 수정 2019-05-1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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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에서 열린 초대형 국제 행사에 한국 가수 비가 초청돼 공연을 펼쳤습니다.

    2016년 이른바 사드 사태 이후 3년 만인데 이를 계기로 중국 내 한류 금지령 해제에 대한 기대가 생겼습니다.

    베이징 김희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저녁 베이징 국가올림픽 스타디움.

    3만여 명의 관람객이 자리한 가운데 제1회 아시아 문명대회대회 축하 공연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 초청된 한국 가수가 있었습니다.

    다음 공연 순서를 알리는 중국 사회자가 비를 소개하자 관중들의 함성이 뒤따랐습니다.

    "한국의 영화배우 레인을 소개합니다."

    비는 베트남 싱가포르 중국 등의 중화권 스타들과 함께 이번 대회를 기념하는 곡을 영어로 불렀습니다.

    어제 공연은 중국 CC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고 시진핑 주석 내외도 참석해 공연을 지켜봤습니다.

    한국 연예인이 중국의 대규모 공식 행사에 등장한 것은 3년 전 이른바 사드 사태 이후 처음입니다.

    중국이 전 세계를 상대로 위상을 과시하는 초대형 국제행사에 한국 가수가 초청됨으로써 중국 내 한류 금지령 - 이른바 한한령 해제에 대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마침 올해는 시진핑 주석의 한국 방문이 예정되어 있기도 해서 어제 비의 등장이 한류 스타들이 중국 방송이나 공연에 나설 수 있는 계기가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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