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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애애' 한 분위기…국회정상화 해법은 아직

'화기애애' 한 분위기…국회정상화 해법은 아직
입력 2019-05-21 06:04 | 수정 2019-05-2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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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국회정상화 방법을 찾기 위해서 어제저녁 맥줏집에서 만났습니다.

    ◀ 앵커 ▶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지만, 국회를 빨리 열어야 한다는 원론적인 얘기 외에 뚜렷한 결론은 내지 못했습니다.

    김지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국회정상화를 위한 '맥주 회동'에 나섰습니다.

    "일단 건배부터… (앉자마자 무슨…) 잘 해보자는 마음으로…"

    패스트트랙 사태 이후의 극한 대치 상황을 풀어보려고,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원내지도부가 새로 꾸려지자마자 서둘러 만난 겁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리 누님, 나경원 대표께서 흔쾌히 와주셔서 전 너무 기쁘고…"

    맥주 한 잔씩과 1시간 40분 남짓한 대화.

    국회를 빨리 열어야 한다는 원칙엔 동의했지만, 해법으로 이어지진 못했습니다.

    패스트트랙 철회와 사과를 요구하는 한국당, 일단 국회를 열자는 바른미래당도 서로의 입장만 확인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일단 좀 파행에 이르게 된 부분에 대해서 서로 짚어보는 시간이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결과적으로 결론을 내기에는 아직은 좀 역부족이다."

    결국 세 원내대표의 첫 만남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상견례 수준으로 끝났습니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절박하다'는 말까지 써가며 국회에서 추경안을 통과시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1분기의 마이너스 성장으로부터의 회복을 위해 '절박한 필요성'이 있음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재정 투입도 타이밍을 놓치면 효과가 없을 거라는 우려로, 벌써 6번째 추경 처리를 공개 촉구한 겁니다.

    맥주 회동으로 여야가 대화의 물꼬를 트긴 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추경 처리도 속도를 내긴 쉽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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