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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펫 밟은 '기생충'…"꼭 봐야 할 10대 영화"

레드카펫 밟은 '기생충'…"꼭 봐야 할 10대 영화"
입력 2019-05-22 06:10 | 수정 2019-05-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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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기생충'이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경쟁부문에 초청 받은 작품인데요.

    전세계 언론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칸 현지에서 김미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4시 반.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이선균 등 출연 배우들이 레드카펫에 섰습니다.

    봉준호 감독이 칸영화제에 초청받은 건 이번이 5번 째로, 경쟁 부문에 진출한 건 2017년 <옥자> 이후 2번 째입니다.

    이 곳에는 국내외 기자 수백여 명이 모여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고, 2천 3백 석이 넘는 극장 좌석도 일찌감치 매진됐습니다.

    미처 영화 티켓을 구하지 못한 관객들은 티켓을 사고 싶다는 팻말을 들고 극장 주변을 서성이기도 했습니다.

    [빅터/홍콩]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과 <옥자> 를 봤는데요. 매우 좋았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영화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영화 상영을 앞두고 배우들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송강호/<기생충> 주연]
    "기대도 크고 설레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여러분들 많은 성원 부탁드리고 사랑해주십시오."

    [이선균/<기생충> 주연]
    "저는 칸 영화제 처음 방문했는데요. 너무 영광스럽고 설레입니다."

    [조여정/<기생충> 주연]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로 긍지를 가지고 충분히 즐기다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칸영화제 마켓에 마련된 영화 판매 부스에는 전세계 영화 관계자들이 몰리며 <기생충>은 이미 120개국에 선판매됐습니다.

    [윤인호/<기생충> CJENM 홍보팀장]
    "한국적인 색깔에 더해서 전세계인들이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그런 메시지를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는 판단에 많은 관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

    BBC는 이번 칸영화제에서 반드시 봐야할 10대 영화로 <기생충>을 꼽았고, 르몽드 등 전세계 150여 개 언론 매체에서 봉 감독과의 인터뷰 요청이 쏟아졌습니다.

    오는 30일 국내외 일반 개봉을 앞두고 칸영화제에서 영화가 먼저 소개됐는데, 이례적으로 봉준호 감독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세계 언론에 '스포일러 방지'를 당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칸에서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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