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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천 구속…'김학의' 성범죄 의혹 수사 급물살

윤중천 구속…'김학의' 성범죄 의혹 수사 급물살
입력 2019-05-23 06:09 | 수정 2019-05-23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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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학의 성범죄 사건'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구속됐습니다.

    검찰이 윤 씨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김 전 차관의 성범죄 사건에 대한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 전 차관에게 억대의 뇌물을 주고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아 온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구속됐습니다.

    '별장 성범죄 의혹 사건'이 불거진 지난 2013년 구속됐다가 풀려난 뒤 약 6년 만에 김 전 차관이 수감 중인 서울 동부구치소에 함께 수감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구속 심사에서 윤씨는 "폭행과 협박없이 자연스럽게 이뤄진 성관계"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윤씨는 수사단 출범 이후 첫 구속영장이 청구됐을땐 구속을 피했지만, 여성을 성폭행해 다치게 하고 김 전 차관과의 성관계를 강요한 혐의 등으로 다시 구속영장이 청구돼 이번에 결국 구속됐습니다.

    이번 구속영장에는 지난 2007년 11월, 윤씨가 서울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여성을 성폭행할 당시 김학의 전 차관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적시됐습니다.

    윤씨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김 전 차관의 성범죄 의혹에 대한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다만 김 전 차관에게도 강간치상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은 아직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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