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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제법 따랐다"…北 화물선 반환 거부

美 "국제법 따랐다"…北 화물선 반환 거부
입력 2019-05-24 06:12 | 수정 2019-05-2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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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정부가 북한 화물선 압류와 관련해, 국제법에 따른 조치였다며 북한 측의 반환 요구에 단호히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고 강조했지만, 북미간 긴장은 여전합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모건 오타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이 미국 정부의 화물선 압류를 비난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국제법에 따른 조치'였다고 밝혔습니다.

    [오타거스/미국 국무부 대변인]
    "우리는 국제법에 따라 모든 조치를 취합니다. 우리는 국제법을 매우 존중합니다."

    미국의 압류가 국제법 위반이라는 북한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화물선을 돌려달라는 요구에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힌 겁니다.

    최근 미국 정부가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에게 '북한이 또 미사일을 발사하면 간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선 "공식적인 자리에서 언급하지 않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최근 행동에 실망감을 표시한 바 있다"며 북한에 대해 우회적인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러면서도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며 북한의 '밝은 미래'를 언급했습니다.

    [오타거스/미국 국무부 대변인]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 정부가 우리가 제안한 '밝은 미래'를 향한 길로 나오길 기대합니다."

    북한은 화물선 압류가 북미관계의 최대 걸림돌이라며 반환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미국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북미간 교착 국면에 돌파구 마련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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